백화점에서 구매한 첫째 아이의 책가방을 요모조모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제 가방도 아닌데 자꾸만 더스트백에서 꺼내 보고 싶어요.
사실 매장에서 아이가 가방을 멨을 때는 꼼꼼하게 살펴보지 못했어요. 큰 가방을 의젓하게 메고 있는 아이 모습이 마냥 귀엽고 기특해서 말이지요.
뉴발란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아이들 책가방도 제각각 이름이 있어요. 첫째가 고른 가방은 [에센셜 초등학생 책가방 세트]에요.
색상은 블랙, 바이올렛, 민트, 다크 그린 네 가지 색상이 있어요. 무게는 약 560g으로, 가볍다는 저학년 책가방들 중에서도 꽤 가벼운 편입니다.
모양이 잘 잡혀있지만 단단하지 않고 부드러워요. 책과 학용품을 넣으면 약간 처질 듯합니다.
넉넉한 앞 포켓과 두 개의 내부 포켓으로 물건들을 구분해서 수납하기 좋습니다.
특이한 점은 왼쪽 사이드 포켓의 안감이 보온/보냉 시트로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보온/보냉 기능뿐만 아니라 물기에 책이 젖는 것도 방지해주겠네요.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마음에 드는 기능입니다.
자석형 체스트 벨트가 참 편리합니다. 제 위치에 가져다 대면 찰칵하고 걸려서 고정이 됩니다. 분리할 때는걸린 부분을 손가락으로 살짝 밀어내기만 하면 되네요. 알려주지 않아도 아이 혼자 할 정도로 간편합니다.
책가방과 세트인 보조가방입니다. 보통 실내화 가방으로 쓰이겠지만 첫째가 다닐 초등학교는 실내화 가방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귀여운 보조가방을 안 쓰긴 아쉬워요. 준비물 가방이나 학원 가방으로 활용해야겠어요.
다시 곱게 정리해서 더스트백에 넣어두었어요. 하지만 첫째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왠지 한 번 더 꺼내보게 될 것 같네요.
아이의 첫 번째 책가방을 마련해놓으니 마음이 참 든든해요. 아이도 저도 마음에 쏙 드는 가방이라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또 하나하나 알아보고 챙겨두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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