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공부방을 꾸며주기로 했습니다. 작은방에 붙박이장은 있기 때문에 책상과 침대만 새로 사주고 놀이방에 있던 첫째의 장난감과 물건들을 옮겨 정리해주기로 했습니다.
저는 제 주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데스커를 미리 마음속에 점찍어두었습니다. 디자인이 심플해서 고학년이 되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일룸 OEM으로 제조되어 믿음도 갑니다.
책상세트는 책상과 전면책장 세트입니다. 사진의 오른쪽 책장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사진 때문에 많이 헷갈렸어요.) 그래서 600폭 6단 책장도 함께 구매했어요. 학용품과 소지품을 수납하기 위해 도어형으로 했습니다.
구매 후 주의사항과 설치일자에 대한 안내를 카톡으로 받았습니다. 설치일자가 표시가 되어있어 변경이 안될 줄 알았더니 기사분과 통화할 때 일주일 기간 안에서 변경이 된다고 했습니다.
설치기사 두 분이 비워진 방에서 깔끔하게 조립설치를 해주었습니다. 책상과 책장의 위치, 책장도어를 여닫는 방향, 전선 빼는 방향 정도만 제가 선택하면 됩니다.
40분 정도 걸렸고 뒷정리도 깨끗이 하고 가셨기 때문에 저는 책장만 한 번 싹 닦았어요.
저는 콘센트형 책상을 선택했지만 배선캡이 양쪽에 있어서 그냥 멀티탭을 책상 위로 빼내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인출식 LED조명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스탠드 조명은 아이가 걸리적거리는지 자꾸 이리저리 옮기고 책으로 밀어내다 쓰러트리기도 했거든요. 책상상단에 자체조명이 있으니 책상 전체를 환하게 만들어주고 전원선이 없으니 편리합니다.
책상을 고르면서 높은 6단은 방이 답답해 보이지 않을까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요. 아이가 앉아있으니 비교적 커 보이긴 해도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아직은 책 반, 장난감 반이네요. 제가 대충 짐을 옮겨다 놓으니 자기가 위치도 바꾸고 정리도 합니다. 아끼는 레고 완성작은 동생이 못만지게 도어 안에 넣고 꽁꽁 숨겨버렸습니다.
자기 방과 책상도 생기고 초등학교 예비소집도 다녀오니 정말 초등학생이 되는구나 실감이 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