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대기 신청한 세 개의 어린이집 중 마지막 상담은 아파트 단지 내의 민간 어린이집. 별다른 기대없이 늘 궁금했던 시설 내부나 둘러볼 겸 미리 전화를 하고 방문을 했어요.
밖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의 내부 시설! 그리고 보여주기 식의 자랑보다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즐겁게 들려주시던 원장님이 참 좋았어요.
상담을 끝내고 어린이집 앞마당에서 체리가 잠시 놀고 있는 사이에 남편과 통화를 했고, 둘 다 여기로 결정하자! 하고는 바로 입소확정했습니다.
사실 제가 가장 염두에 두었던 조건들(집과의 거리, 교실 넓이 등)에 가장 부합하는 어린이집일 것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예전 몇 가지 사건(원장님 바뀌기 전)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아 제 마음속에선 제외시켜 두었었거든요.
상담받으면서는 어쨌든 와서 상담받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역시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겪어보는 게 제일 확실하죠.
결정하고 나니 체했던 게 시원하게 내려간 느낌입니다. 이제 어린이집 오티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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