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의 어린이날 선물로 마이크로 킥보드를 샀어요. 세 살 쯤부터 21세기 킥보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티비 광고에 나오는 마이크로 두 바퀴 킥보드가 타고 싶다고 한참 전부터 얘기했거든요.
마이크로킥보드 공홈을 둘러봤는데 종류가 아주 많아서 매장에 직접 가서 고르기로 했어요.
학교 마치고 신세계 백화점에 가서 3~4개의 킥보드를 아이와 제가 직접 타보고 차이점이 뭔지 설명도 들어보았습니다.
스프라이트와 스쿠터를 타 보았는데요 바퀴 크기가 가장 큰 차이였어요. 바퀴 사이즈가 클수록 속도가 더 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이도 스쿠터보다는 스프라이트가 더 안정적으로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엄마 내일 아침 먹고 친구들 불러서 밖에서 놀다가 올께, 점심 먹을 때 되면 전화해줘.” 를 네 번 말하고 안방 침대 옆에 세워두고 잠이 안온다며 뒤척거리다 겨우겨우 잠이 들었어요.
아이가 이렇게나 좋아하는 걸 보니 더 일찍 사줄껄하는 생각도 들고 너무너무너무 귀엽고 그러네요. 다치지 않고 재밌게 타고 다니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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