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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산타와 빈양말] 크리스마스 공연 관람 후기

by 호이호이맘 2022. 12. 24.



[후기 추가]

뮤지컬이 끝나고
”난 별로 안재밌던데?!“ 하던 아홉살 초딩조카가
저녁에 방문을 닫고 뭔가를 하더랍니다.
제 언니가 뭐하냐고 물으니
7살 여동생이 말썽만 부리고
산타에게 선물을 못받을 것 같아
자기가 학원에서 받아온 선물을
포장해서 놔두려고 했대요.
안재밌던게 아닌가본대요. ㅎㅎ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뮤지컬이죠.
체리는 아빠와 오붓하게 놀고
첫째와 저는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러 다녀왔답니다. 제목은 [산타와 빈양말]입니다.
미니특공대나 옥토넛 같은
애니메이션 원작의 뮤지컬은 본 적 있지만
창작 어린이 뮤지컬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길이 많이 막힐꺼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괜찮아서
약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어요.
주차장에는 세 자리 정도 남아있었어요.




인터파크에서 예매한 티켓을 받고
바로 옆에 있는 별봉도 샀어요.
좀 비싼감이 있지만 공연 볼 때 없으면 서운합니다.




공연 중에는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안되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얼른 셀카를 찍었어요.
주변 가족분들도 모두 사진 찍느라 바쁘시네요.




공연이 끝나고 마지막 커튼콜 시간에
무대에서 인사하는 배우들 사진을 찍었어요.




말썽꾸러기인 줄 알았던 꼬마아이가
사실은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 착한 아이였다는
줄거리의 뮤지컬입니다.
어린이 뮤지컬이다 보니 내용은 단순합니다.
하지만 산타와 루돌프의 케미가 아주 재미있었어요.
모든 배우들의 춤과 노래 실력도 상당해서
어른인 저도 홀린 듯이 봤어요.

가족 뮤지컬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포인트(방귀나 슬랩스틱)도,
어른들이 재밌어하는 포인트(MBTI, 말장난)도
다양하게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1시간 20분의 공연시간이
길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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