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첫 어린이집 결정하기 - 민간 어린이집 or 가정 어린이집

by 호이호이맘 2022. 11. 28.

둘째 체리는 21년 3월생이에요.
현재 20개월, 한국 나이 2세, 만 1세입니다.
내년 3월 어린이집 입소 때에 만 1세 반으로 배정될 듯합니다.

바쁜 아침에 이것저것 요구가 많은 우리 코딱지들. 오빠처럼 가방 메고 등원 기분 좀 내봤어요.


일곱 살인 첫째는 요즘 엄마의 도움 없이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스스로 잘하고 있습니다. 혼자 영어학원 다녀오기나 간단한 심부름도 하는 의젓한 예비 초등학생 형님이십니다.

단짝 친구네 집에 놀러 갑니다. 함께 있으면 용감해지는 아이들이에요.


이렇게 남매간에 터울이 좀 있으니 첫째에게 그나마 엄마 손이 덜 갑니다. (첫째 고 맙 미안 사랑)
그래서 동생 체리는 제가 더 데리고 있다가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했어요. 지금도 어린이집 보낼 생각하면 그냥 눈물나요 ㅎㅎㅎ

하지만 어린이집에서는 새 학기에 입소해 친구들과 함께 적응기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했고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네 저는 팔랑귀입니다 ㅎㅎ 전문가의 의견 적극 수용함) 체리는 어린이집 세 개를 두고 고민 중입니다.
저는 고3 때 진로 고민도 이렇게 심각하게 하진 않았는데요, 장단점이 아주 극과 극입니다. 결정 못하겠어요 정말.

1. 가정형 어린이집
바로 옆 동 1층에 가정형 어린이집이 있답니다.
동네에서 소문난 좋은 어린이집이에요.
선생님들이 너무 좋고 열정적인 데다 상담한 며칠 뒤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에 가정형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 장점 : 가까운 거리, 좋은 선생님, 국공립어린이집
  • 단점 : 협소한 내부 공간


2. 민간 어린이집
친구 엄마의 추천으로 상담받아보았습니다.
근방에서 가장 규모가 큰 어린이집에다 개원한 지 2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원장님, 선생님들 모두 경력 많고 근속연수도 깁니다.

  • 장점 : 넓은 교실과 마당, 다양한 행사
  • 단점 : 먼 거리(3km), 등 하원 시 차량이용


3. 아파트 단지 어린이집
거리나 시설 등 여건이 가장 좋습니다. 원장님이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원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습니다. 상담 예정입니다.

  • 장점 : 가까운 거리, 깨끗한 시설
  • 단점 : 정보 부족



저의 우선순위는 이렇습니다.
1) 가까운 거리(도보 등하원)
2) 좁지 않은 교실
3) 좋은 선생님
세 어린이집 다 2개씩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네요.
하루빨리 마지막 어린이집 상담을 다녀와야겠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