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등원 6일차부터 체리는 울지않고 등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집 앞에서 늘 ‘울지말고 들어가자, 재미있게 놀고있으면 엄마가 금방 데리러 올께.’ 하면서 이야기 해줬는데 그 덕인가 싶기도 하네요.
얼마 전에는 등원 길에 체리가 뜬금없이 “엄마 커피 마시고 데리러 와.” 라고 말해서 한참 웃었습니다. 응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을꺼야.ㅎㅎ
적응 기간동안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을 점차 늘려가다가 3주차부터 낮잠까지 자고 하원한다며 낮잠이불을 준비해오라고 했습니다. 저는 늑장부리다 늦게 주문해서 조마조마했는데 다행이 목요일날 배송이 되었습니다.
구성품
28온스 이불패드, 베개솜, 사계절 블랭킷, 기본 보관가방, 인견블랭킷(증정품), 낮잠이불 가방(추가구매)
낮잠을 자고 거실로 나와서도 관심이 없길래 내꺼당~하고 누웠더니 저를 밀쳐내고 누웠어요. 발 아래로 아직 많이 여유가 있네요.
사실 실제로 만져보거나 손으로 눌러보면 눈으로 보이는만큼 푹신하진 않아요. 실사용 전이라 그런지 두 겹의 패드 사이가 떠있어서 가운데가 조금 빈 느낌입니다.
솜이 빨리 꺼지지 않고 오래 유지만 된다면 어린이집 낮잠이불로는 적당히 도톰한 편입니다.
하지만 베개에 지퍼가 있어 솜 양을 조절할 수 있고 펼쳤다 말기도 아주 간편합니다. 포몽드에서 만든 거라 소재도 믿음이 가고 내구성도 좋아 보입니다. 패턴 디자인도 어린아이들 사용하기에 어지럽지 않고 귀엽고요.
이불세탁망 없이 세탁했는데 뒤틀림이나 뭉침 없이 빠르게 잘 건조되었습니다. 미리 사두었던 네임택 예쁘게 달아서 어린이집으로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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